"30억불 은행으로 가는 토대 세우겠다"
"자산 규모 30억 달러 은행으로의 성장을 위한 건실한 토대를 세우는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". 지난 19일 CBB 행장으로서 공식 일정을 시작한 제임스 홍 행장의 포부다. CBB가 2005년 설립된 이래 17년 동안 자산 규모 20억 달러 은행으로 거침없이 달려온 만큼 '전국 은행'으로 도약하기 위한 조직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. 홍 신임 행장은 ▶무리한 외형 성장을 지양하고 건전한 내실 성장 지향 ▶상호 보완 및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은행과의 인수합병(M&A) 모색 ▶대출 포트폴리오 다각화 ▶은행의 근간인 한인 사회와 로컬 커뮤니티 친화적인 금융 상품 개발 및 제공 ▶인적 자본 투자 확대 ▶인수한 오하나퍼시픽뱅크 확장 ▶타주 진출 등을 내실 성장 전략으로 꼽았다. -내부 조직 강화는 . "CBB는 한인사회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한인 비즈니스 커뮤니티 발전에 이바지하는 은행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장기 비전을 이사회와 공유했다. 다시 말해, 자산 규모 30억 달러 은행으로 만드는 게 1차 목표가 아니다. 그보단 30억 달러 이상으로 쾌속 전진할 수 있도록 내부 조직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긴 시간에 걸쳐 천천히 다지는 게 최우선이다. 조직 개편과 인력 구조 조정 등 조직 내 급격한 변화는 없다. 단기에 치중하지 않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이 전략에 기반을 두고 앞으로 나아가겠다. 나스닥 상장도 내실을 더 공고히 한 후 추진할 사항이다." -수익 구조 다각화 방법은. "CBB의 강점은 SBA와 상업용부동산(CRE) 융자에 특화돼 있다. 이 강점을 더 살리는 동시에 모기지 융자와 홈에퀴티라인오브크레딧(HELOC) 등 소비자 대출 상품과 비즈니스론 및 커머셜론 활성화를 통해 수익 구조 다양화도 강구할 방침이다. 커뮤니티뱅크인 만큼 한인 및 지역 사회 친화적인 금융 상품 공급도 더 늘릴 것이다. 이에 더해 디지털뱅킹도 한층 더 향상했다. 곧 선보일 예정이다." -인적 투자는. "인력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다. 중장기 전략 중 하나가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. 신입 및 기존 직원 대상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론칭해서 은행 내서 필요한 인력을 조달할 것이다. 개인 입장에서는 자신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서 일거양득이라 하겠다." -M&A 모색과 타주 진출은. "외형성장만을 위한 M&A는 지양한다. CBB의 지역적인 확장이나 CBB와 상호보완 가능한 자산 규모 3~5억 달러 사이인 은행을 최적의 합병 대상으로 판단하고 있다. 단, 서둘러서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다. CBB가 더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려면 텍사스는 물론 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타주로의 진출도 필수라 하겠다. 뉴욕, 뉴저지는 물론 최근 한국 기업과 한인 유입이 증가하는 조지아와 워싱턴주도 타겟 지역이다." -하와이에 있는 오하나퍼시픽뱅크 활용 방안은. "올 6월이면 오하나퍼시픽뱅크와의 통합이 내외적으로 완료된다. 지점 1개를 추가 오픈할 것이며 최대 4개까지 확충할 계획이다. 이를 통해서 한국 및 한인 비즈니스 고객 대상 영업을 더 활발하게 늘리고 한국과 미국 본토의 중간이라는 지리적인 이점을 최대한 살려서 양쪽의 중개 역할을 통해서 하와이 지역 영업도 더 활성화할 것이다." 진성철 기자은행 토대 전국 은행 중장기 성장 내실 성장